기록적 폭설로 난리 겪었던 美서부…이젠 산지 쌓인 눈녹아 홍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에서 눈이 녹아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겨울 이상기후로 쌓인 눈이 최근에 본격적으로 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캘리포니아주 센트럴밸리에 있는 툴레어 분지와 인근 도시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툴레어 분지는 한때 호수였으나 100년 전 물이 빠진 후 인근 주민들이 농토로 개간해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캘리포니아에 10여차례 이어진 폭우와 폭설로 이 지역에 물이 다시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농지가 거의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큰 경제적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과 지역 단체들은 제방을 쌓고 있으며, 산지의 눈 해빙에 따른 피해가 올 가을까지 이어질 가능성 …